미국 메이저리그가 오는 24~25일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선수단 중 66명이나 확진 판정을 받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9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선수 노조에서 얻은 이메일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메이저리그는 2020시즌 개막 전 선수단 총원 37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의 98.2%인 3740명은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1.18%인 66명은 양성 반응을 보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선수 58명과 코칭스태프 8명이다.
이번 첫 번째 전원 검사는 미국의 독립기념일(7월4일) 휴일이 끼어 있어서 시간이 많이 지체됐다. 워싱턴 내셔널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일부 구단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예정된 훈련을 취소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음성 판정자에게만 캠프 훈련을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