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8일 故 최숙현 선수 인권 침해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이뤄지는 경주시청을 찾았다.
이번 사건의 특별조사단 단장을 맡은 최 차관은 조사 진행 과정을 점검하고, 경상북도 등 관계 기관에 정확하고 신속한 조사와 책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엄중 처벌을 당부했다.
경상북도체육회, 경주시체육회 등 조사를 받는 기관에는 한 치의 숨김없이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을 요청했다. 회유나 협박, 증거 인멸 등의 정황이 포착될 경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체육계 선배로서, 그리고 자식을 둔 부모로서 비통하고 한탄스럽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故 최숙현 선수의 억울함을 풀어줄 것이고, 빠른 시간 안에 가해자들의 죄를 분명하게 밝혀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 이번 사건이 정의롭게 해결되도록 끝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도 "이번 조사를 통해 체육계의 악습과 나쁜 관행을 제거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건강한 체육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