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강원, 새 주장단에 임채민-한국영 선임

K리그1 강원FC는 공석인 주장과 부주장에 각각 수비수 임채민, 미드필더 한국영을 선임했다.(사진=강원FC)
강원이 새 주장단과 함께 분위기 전환에 나선다.

K리그1 강원FC는 8일 수비수 임채민을 주장으로, 미드필더 한국영을 부주장으로 하는 새로운 주장단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강원은 올 시즌 오범석(포항)과 김오규(제주)가 각각 주장과 부주장을 맡았다. 하지만 시즌 중 두 선수가 모두 이적하며 새로운 주장단 선임이 시급했다. 더욱이 강원은 최근 4연패를 포함한 5경기 무승의 부진에 빠진 만큼 분위기 전환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올 시즌 강원이 소화한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 타임을 소화한 임채민은 "연패에 빠졌기에 위기인 것은 사실이다. 현실을 직시하고 정면 돌파하겠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선수들과 소통하겠다.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선수단을 잘 이끄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문성고 출신의 한국영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도 강원의 모든 경기에서 풀 타임을 소화 중이다.

"팀 분위기가 좋은 상황은 아니니까 빨리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부주장직을 열심히 수행하겠다"는 한국영은 "항상 좋은 시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어려운 시기를 통해 팀도 개인도 발전하는 법이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슬기롭게 이겨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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