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김씨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만큼, 김씨를 고소한 여성의 무고죄가 없다고 본 것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A씨의 무고 혐의 사건을 전날 검찰에 불기소 의견을 달아 넘겼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 3월 김씨의 성폭행 혐의를 먼저 수사하고,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무고라고 주장한 것을 입증할 별다른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성폭행 혐의를 맡은 여성청소년과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참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애초 김씨는 자신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가 이후 직접 경찰서를 찾아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고소는 자진 취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