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해운대 폭죽난동 유감 표명…"한국 문화 존중"

주말인 4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모인 외국인들이 폭죽을 쏘며 소동을 일으켰다. (사진=자료사진)
주한미군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발생한 '폭죽 난동'과 관련해 사흘 만에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7.5 부산CBS노컷뉴스=해운대해수욕장서 외국인 폭죽 난동…경찰 강제 해산]

주한미군 사령부는 "지난 주말 부산에서 벌어진 서투른 행동에 대해 알고 있다. 부산시민이 느낀 불편함과 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7일 밝혔다.


주한미군은 "이러한 행동은 한국인, 한국 문화, 법률과 규정에 대한 우리의 강력한 존중을 대변하지 않은 행동"이라며 "장병, 장병가족, 군무원 등 모든 주한미군 인원이 근무 중이나 비번일 때 적절하게 행동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법 당국과 협조해 사건 책임자를 가려낼 것"이라며 "주둔국인 한국과 좋은 이웃이 되고, 강력한 한미 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말인 지난 4일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주한미군을 비롯한 외국인들이 시민과 건물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과정에서 폭죽을 쏘고 도주하던 미군 한 명이 경찰에 체포되고 또 다른 미군은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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