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내린 폭우로 현재까지 56명이 사망했고 1명이 심폐정지 11명이 행방불명됐다.
심폐정지는 의사의 공식 사망 선고가 내려지기 전 일본 당국이 사용하는 용어로 사망과 사실상 차이가 없다.
후쿠오카현과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등 5개현에서 이날 낮 12시 현재 136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요미우리신문은 전했다.
일본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8일까지 서일본에서 도호쿠지역에 머물 전망이라며 토사 재해나 하천 범람 등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8일 오후 6시까지 미야자키현과 가고시마현 250mm ▽ 오이타현 200mm ▽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180mm ▽ 후쿠오카현, 사가현, 야마구치현 150mm 등이다.
아베 총리는 또 "장마전선이 9일경 혼슈 부근에 정체돼 넓은 지역에 비가 내릴 수 있다"라며 "국민 여러분에게는 계속해 자치체로부터의 정보에 충분히 주의해, 방심하지 않고, 빨리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취해 줄 것을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