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U-20 축구대표팀, 내년 월드컵 준비 시작

허정재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준비를 시작한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 대표팀은 13일부터 엿새 동안 파주NFC에서 첫 국내 소집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소집훈련에는 총 30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이미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렸던 강지우(세종고려대)와 추효주(울산과학대)를 비롯한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19세 이하(U-19) 여자챔피언십 멤버들이 허정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018년 만 15세의 나이로 17세 이하(U-17) 월드컵에 출전했던 측면 공격수 곽로영(광양여고)도 포함됐다.

13일 소집되는 U-20 여자대표팀은 17일 WK리그 인천현대제철, 광성중학교 남자축구부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단 연습 경기 일정은 코로나19 추이를 면밀히 지켜본 뒤 확정할 계획이다.

허정재 감독은 "내년 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월드컵에 대비해 경쟁을 통산 선수 선발과 조직력 강화를 이번 훈련의 목표로 정했다"면서 "오랜만의 훈련이라 선수들도 어색하겠지만, 최대한 본인이 가진 실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U-20 여자대표팀은 지난해 10월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2019 AFC U-19 여자챔피언십 3위를 기록하며 상위 3개 팀에게 주어지는 U-20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땄다. U-20 여자월드컵은 올해 8월 코스타리카와 파나마의 공동 개최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U-20 여자 축구대표팀 소집 훈련 명단(30명)

▲골키퍼 = 김수정(세종고려대), 조아라(강원도립대), 하지희, 전소은(이상 경북위덕대)

▲수비수 = 김서연, 구채현(세종고려대), 장은현, 신보미(경북위덕대), 정유진, 최정윤(울산과학대), 노진영(단국대), 최수경(대전대덕대), 김은솔(서울시청), 이덕주(강원도립대)

▲미드필더 = 정민영, 박혜정(세종고려대), 김명진(강원화천정보고), 김수진, 이정민(경북위덕대), 소민서(대전대덕대), 곽로영(광양여고), 서현민(포항전자고), 추효주(울산과학대), 현슬기(강원도립대)

▲공격수 = 문은주(대전대덕대), 이은영(울산현대고), 강지우, 조미진(세종고려대), 박믿음(경북위덕대), 장유빈(대전대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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