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막을 올린 '어쩌면 해피엔딩'은 개막 첫날 400석 전석이 꽉 찼다. 7월로 예정된 공연 예매표 역시 거의 매진됐다.
2016년 초연 후 올해 삼연째를 맞은 '어쩌면 해피엔딩'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올까.
첫 손에 꼽는 건 '전미도 효과'다.
공연계에서 이미 블루칩이었던 전미도는 지난 봄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에서 열연한 뒤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전미도가 드라마 종영 후 처음 출연하는 뮤지컬이라 주목을 끌었다. 7월 공연에서 전미도 출연 회차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어쩌다 해피엔딩'은 21세기 후반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인간의 감정을 배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전미도는 한채아, 강혜인과 클레어를 연기한다.
올리버 역을 맡은 정문성과의 케미도 기대감을 높이는 요소다. 전미도와 정문성은 2016년 초연 이후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슬의 생'에서도 각각 신경외과 전문의 채송화와 흉부외과 치프 레지던트 도재학 역으로 함께 출연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8년 한국 뮤지컬 어워즈 6개 부문,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이다.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9월 13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