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옥희 울산교육감 "최숙현 선수 언급, 억울한 민원 없도록"

노옥희 울산교육감이 지난 5월 28일 시교욕청 프레스센터에서 고교 1학년 교육비 지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반웅규 기자)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이 철인 3종 경기 유망주 고(故) 최숙현 선수 사건을 언급하며 교육행정과 관련해 억울한 민원인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교육감은 6일 시교육청 간부들과 가진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회의에서 "사람과 관계된 것은 사소하더라도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교육감은 "최 선수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까지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지만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일이 발생할 때 전조가 있다. 각 부서가 메뉴얼에 따라 처리하더라도 민원이 접수되면 한 번 더 생각하고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했다.

코로나19 장기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노 교육감은 "코로나 블루(Blue), 우울증 증상이 있는 교직원들에 대해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등 대책을 고민해달라"고 말했다.

노 교육감은 또 8월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 현장이 기말고사와 성적처리로 분주한 만큼, 감사를 2학기에 진행하는 등 교육과정에 있어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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