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와 NBC뉴스 등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나이트클럽 '라비시 라운지'에서 이날 새벽 1시 51분쯤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
나이트클럽에서는 독립기념일을 맞아 래퍼 푸지아노 등 몇몇 가수들의 콘서트가 열리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하자 다수의 고객들은 건물 밖으로 급히 대피했으나 1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 4명 이상은 중태라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경찰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2명의 용의자를 쫓고 있다. 갱단 연루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이 나이트클럽이 공연을 개최하고 영업을 한 행위는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위반한 것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지난 3월 코로나19 억제를 위해 한 공간에서 50명 이상의 모임은 전면 금지해왔다. 사건 당시 나이트클럽에는 "아주 아주 많은 군중이 있었다"고 경찰 당국은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매장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