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화가 나도 참담하다"며 "바꾸자고 했고 많이 바뀐 줄 알았지만 이번 사건을 보면서 여전히 집단폭력에 노출된 채 운동을 하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얼마나 더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폭행과 가혹행위를 했던 이들의 개인적인 일탈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라며 "인권은 여전히 뒷전이고 승리와 성공만을 최고라고 환호하는 우리 인식과 관행이 아직도 강고하게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저울추가 고장난 게 분명하다"며 "교육이 잘못되고 사회가 비틀어지고 정치가 무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저부터 반성하겠다. 다시 해법을 찾아 나서겠다"며 "서울시 울타리 안에는 유사한 일이 없는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