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동물애호단체는 3일 거제씨월드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거제씨월드 폐쇄와 돌고래 체험 중단을 촉구했다. 이어 거제시청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시는 거제씨월드 동물 학대 행위에 행정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거제시청은 시민의 피같은 세금을 동물학대 시설 유지에 들이붓는 잘못된 행정을 즉각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겸손하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돌고래 타기 체험을 중단하라는 글이 올라올 정도로 동물 학대 논란이 일고 있지만, 이 업체는 "선진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교감 체험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동물애호단체 등은 "만약 거제씨월드가 자신들의 공식입장문에서 선전하는 것처럼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제공하고 지침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영하고 있다면 왜 이렇게 돌고래 폐사가 잦은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동물 학대 논란과 잦은 돌고래 죽음 등을 이유로 2017년 1월부터 돌고래 수입을 전면 금지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