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야구소녀'(감독 최윤태)는 지난 1일까지 3만 58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영화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다.
평단과 관객의 호평이 이어지며 CGV골든에그지수도 지난 6월 20일 95%에서 2일 현재 96%로 상승했다. 골든 에그란 실 관람객의 영화 관람 후 평가를 반영한 지수다.
'야구소녀'는 올곧은 눈으로 세상과 관객을 바라보며 공고한 편견과 주류 사회에 균열을 내는 이주영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등 영화 속 수인의 대사도 많은 관객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