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는 최근 중소기업 근로자 400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51.7%가 동결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5%는 인하해야 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이같은 응답은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대상 조사결과(23.1%)에 비해 매우 높은 결과로, 현장의 근로자들도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상황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또 '노사정이 고용을 유지하는 대신 최저임금을 동결하도록 합의'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이 63%, '반대'가 11.8%로 조사됐으며, '정부의 가장 시급한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83.5%)가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 노동인력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문식 주유소운영업조합 이사장은 "5인 미만 사업장의 최저임금 미만율이 40%가 넘는 등 현재의 최저임금 수준도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 많다"며, "조금의 최저임금 인상도 최대한 버티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의 의욕 자체를 꺾어 버릴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