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3명 늘어 총 1만 2800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파경로는 여전히 지역발생(23명)이 해외유입(20명)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명 △부산 1명 △인천 3명 △광주 3명 △대전 5명 △세종 1명 △경기 7명 △강원 1명 △충북 1명 △경북 1명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 관악구 소재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종교시설발(發)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수도권 지역 확진자가 17명으로 집계돼 대다수를 차지했다.
해외유입은 입국 당시 공항 검역에서 확진된 13명을 비롯해 입국 뒤 지역사회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7명(서울 1명·부산 1명·인천 3명·세종 1명·경북 1명) 등 모두 20명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의 완치판정을 받고 퇴원한 환자는 108명이 늘어 총 1만 1537명(90.1%)이 격리해제됐다. 이에 따라,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격리 입원치료 중인 환자는 65명이 줄어든 98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지난 25일 이후 닷새째 추가되지 않아, 코로나19로 숨진 국내 환자는 모두 282명(치명률 2.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