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29일 도정자문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민선 7기 2년간의 도정 4개년 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140개 이행과제 중 131개(94%)가 구체적인 성과를 달성했거나 본격적인 성과가 나타나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소재부품연구단지 조성과 서부청사 행복화원 조성 등 9개 과제는 아직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지난 2년간 경남 도정은 총사업비 20조 원에 달하는 남부내륙고속철도, 스마트산단 선도프로젝트, 부산항 제2신항 진해 유치 등 3대 국책사업을 비롯해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재료연구소 '원' 승격 등 경남 경제 재도약을 견인하는 성과를 냈다.
또, 경남형 치매관리 책임제와 원스톱 복지전달체계 구축, 노동자 권익보호, 도립예술단 창단 등 출산‧보육‧교육‧의료 등 복지 체계를 확립하고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했다.
경남형 주민참여예산제도, 온라인 정책참여 플랫폼 활성화 등 도민 중심의 사회·행정 혁신으로 도정 전반에 사회적 가치를 담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도정 자문위원들은 도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정책도 제안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각종 주거복지 정책을 알리고 이용자들이 정책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경남주거복지센터'를 비롯해 지역 간 균형 있는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서부경남 콘텐츠 지원센터' 설립 등을 건의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적극적인 산업 정책으로 스마트·그린 뉴딜을 추진하고 사회적 뉴딜을 통해 취약한 고용복지 구조를 정부와 현장이 함께 보완해나가는 도정이 필요한 때"라고 김 지사는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행 과제 점검으로 앞으로 필요한 새로운 변화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함께 머리를 맞대보자"고 당부했다.
경남도 도정자문위원회는 경제·사회혁신·민생·문화복지 등 4개 분과, 30명의 각계 전문가로 지난 2018년 11월 출범했다.
지금까지 전체회의와 분과회의 등 46차례 회의를 거쳐 분기별로 도정 4개년 계획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정책도 제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