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부는 '韓장르물' 바람

대만 4대 방송사 GTV 'OCN 극장' 편성

사진=OCN 제공
장르물 명가 OCN 작품들이 대만에 소개된다.

29일 OCN에 따르면 대만 4대 방송사로 꼽히는 현지 대표 케이블 방송사 GTV는 다음달 4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부터 자정까지 'OCN 극장'이라는 편성 블록을 신설한다.

이와 관련해 대만 GTV CEO 잭 왕(Jack Wang)은 "기존 대만 내 부재하던 장르물 시청자층 유입을 위해 한국 장르물 중 뛰어난 작품성과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OCN의 대표 드라마만을 특별 편성하는 별도 편성 블록을 신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편성이 확정된 OCN 오리지널 작품은 '보이스1' '보이스2' '본대로 말하라' '왓쳐' '나쁜 녀석들'까지 모두 5편이다.

대만 GTV 'OCN 극장' 신설로 한국산 장르물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 ENM 콘텐츠사업부 서장호 상무는 "OCN이라는 브랜드가 대만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OCN의 웰메이드 장르물이 해외에서도 더 각광 받게 될 것이라 자부한다"고 전했다.

OCN 황혜정 국장도 "대만 시청자들에게 OCN 브랜드를 인식 시키고 장기적으로는 K장르물의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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