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는 28일 60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5일 긴급사태가 해제된 이후 최다 기록이던 전날의 57명을 하루 만에 경신한 수치다.
도쿄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인 31명은 호스트클럽 등의 종사자나 손님으로 밝혀져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유행했던 것과 비슷하게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도쿄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53.1명으로, 이는 도쿄도가 자체 설정한 경보 발령 기준인 20명을 훨씬 넘어서는 상황이다.
일본 전역에서는 도쿄 60명, 홋카이도 17명을 포함해 모두 1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표됐다. 누적 확진자는 1만9천234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98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