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 출연하는 두 사람 사이에는 이른 아침부터 싸늘한 기운이 맴돈다. 전날 강경준이 농구를 하러 나갔다가 늦게 귀가한 탓이다.
장신영은 "오빠가 나가면 집안이 엉망"이라고 지적했다. 다툼 끝에 장신영은 243일 만에 첫 외출에 나섰고, 강경준은 집에서 둘째 정우를 돌보게 됐다.
제작진은 "강경준은 육아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우가 울음을 터뜨리자 '우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당황했다"며 "그때 누군가 한 줄기 빛처럼 나타나 정우의 울음을 단번에 그치게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신영은 첫째 아들 정안과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제작진은 "사춘기가 온 아들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차근차근 묻던 장신영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정안의 속마음을 듣고 결국 눈물을 보였다"며 "스튜디오에서 이를 처음 듣게 된 강경준 또한 놀라면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