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악마야"…1998년 '비디오가게 살인' 미스터리

사진=SBS 제공
지난 1998년 어느날 새벽 매캐한 연기가 새어 나온 비디오 가게에서 기괴한 시신이 발견됐다. 마치 미라처럼 온몸이 테이프로 꽁꽁 묶인 시신의 얼굴은 알아볼 수 없을 만큼 구타 당한 상태였다.

사망자는 다름 아닌 이 비디오 가게 주인이었다. 그리고 얼마 뒤 수상한 범인의 정체가 드러난다. 하지만 범인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을 늘어놓는다. 급기야 살인 현장을 오롯이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까지 나타나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진다.

"기억이 안 나요. 전 죽이지는 않았어요. 시키는 대로 한 대 때리기만 했어요."


이렇듯 범행을 부인하던 범인은 사건 현장을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 안에서 "난 '섀도'(Shadow)야. 너 같은 놈들 죽이러 온 악마야"라고 말하고 있었다.

28일(일) 밤 11시 5분 방송되는 'SBS스페셜' 파일럿 프로젝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마지막 편에서는 지금으로부터 22년 전 발생한 비디오가게 살인 미스터리를 파헤친다.

제작진은 "'꼬꼬무' 장트리오(코미디언 장도연·방송인 장성규·영화감독 장항준)가 영화에서나 봤음직한 비현실적인 실제 사건을 마주하는 사이 이야기는 점점 보고도 믿기지 않는 인간 의식의 심연을 향해 질주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도연은 동료 코미디언 허안나, 장성규는 아나운서 김기혁, 장항준은 소설가 천명관과 각각 해당 사건을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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