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G20 의장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교육부가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취약계측의 타격이 커졌다며 국제공조를 강화하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교육부는 28일 유 부총리가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교육시설공제회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2020년 G20 특별 교육장관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사례발표에서 "한국 정부는 학생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면서도 학습권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한 온라인 개학을 실시했다"며 "사회적 배려 대상 학생에게 스마트 기기와 통신비를 지원하고 긴급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접근성을 보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계의 모든 학생이 국적이나 빈부 등과 관계없이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G20 국가와 국제기구가 함께 협력 과제를 발굴해 추진해나가자"고 제언했다.
회의에는 G20 회원국 외에도 스페인, 싱가포르, 스위스 등 초청국 교육부 장관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네스코, 세계은행(WB)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앞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학생들에게 중단 없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력과 교수·학습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국제공조를 다짐하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코로나19로 취약계층이 교육, 훈련 분야에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며 교육 격차와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국제적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