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거 류현진(33)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선은 2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훈련장에서 선수 및 관계자가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앞서 20일 더니든에 있는 TD볼파크에서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고 검사 결과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 토론토는 훈련장을 폐쇄한 상태다.
확진자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팀 에이스 류현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함께 훈련 중인 통역과 트레이너 등 관계자도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토는 오늘 7월 24일 또는 25일 시작하는 2020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캐나다 토론토 홈구장에서 치르길 원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올해 메이저리그 정규리그 경기를 열겠다는 계획안을 캐나다 보건 당국에 제출했다.
현재 캐나다 정부는 국경 통제와 해외 입국자 14일 의무 격리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계획안을 거부하면 토론토가 아닌 더니든에서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훈련 중인 메이저리그 구단 캠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도 확진자가 나와 훈련장을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