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 '통일의 메아리', '메아리' 등은 24일 홈페이지에 오른 대남 비난 기사 13개를 모두 삭제했다.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24일자에는 전단 관련 비난 기사를 싣지 않았다.
이런 기사 삭제 조치는 김정은 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예비회의에서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보류하기로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이뤄졌다.
확성기 철거와 비난기사 삭제 등의 조치는 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 예비회의에서 결정한 대남군사행동계획 보류의 후속 조치로 관측된다.
통일부는 "북한 매체들이 비난 기사를 올렸다가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삭제한 의도나 배경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분석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