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주엑스포 업무용 전기차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보살피고 있는 딱새 가족의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이 딱새가족은 지난 달 중순 직원들이 사용하는 업무용 전기 차 안으로 날아들었다. 당시 엔진룸 한쪽 편에 자리한 둥지에는 갓 부화한 7마리의 새끼가 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딱새는 도시 변두리나 농촌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텃새로 완전히 성장한 개체의 크기가 길이 14cm, 무게 17g 정도에 불과해 천적을 피해 바위틈이나 나무구멍 등 좁은 곳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사연은 입소문을 타고 전해져 지난 21일 SBS가 'TV 동물농장'에 소개했다. 동물농장 공식 유튜브 채널 'TV동물농장⨉애니멀봐'에서 해당 영상은 조회수 24만, 좋아요 4천회(22일 오전10시 기준)를 넘어서며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주엑스포는 딱새 가족의 선택을 받은 전기차와 방송을 통해 소개된 내용을 공원 내에 전시해 관람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