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서는 '어쩌다FC' 특별 코치 겸 용병으로 합류한 이승우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우는 선수들에게 스페인 식 공 돌리기로 몸을 푸는 방법과 이탈리아 식 포지셔닝 훈련법을 전수했다.
이승우는 용병으로도 실전에도 투입됐다. 그룹 하이라이트 리더 윤두준이 속한, 89년생 동갑내기들이 뭉친 'FC일레븐'과 가진 친선경기였다. 경기 전 이승우는 친분이 있는 윤두준의 축구 실력을 두고 "선수급"이라며 "직접 일 대 일로 마크하겠다"고 말해 긴장감을 불어넣기도 했다.
본 경기에서 윤두준은 이승우 말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어쩌다FC'는 전반전에 선취점을 내줬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용병 이승우는 정확한 패스로 동료들에게 골문을 열 기회를 줬고, 후반전 동점골은 물론 김요한의 역전골까지 주도했다.
그러나 접전 끝에 'FC일레븐'이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승리는 1점 차로 'FC일레븐'에게 돌아갔다.
경기를 마친 이승우는 "'어쩌다FC'가 너무 잘해서 놀랐다"며 "같이 뛰면서 좋은 플레이도 하고 골도 넣고 해서 벨기에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