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서울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용역 70여 명을 동원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명도집행에 나섰다.
성북구 관계자는 "사랑제일교회는 교인 300여 명이 교회 내부에 상주하고 있는데, 집행과정에서 저항하는 교인 약 10여 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 기동대 200여 명과 소방대가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랑제일교회는 563억 원의 보상금을 요구하며 이주를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는 보상금을 82억 원으로 감정한 상태다. 지난달 14일 재개발조합이 교회를 상대로 낸 명도소송에서 승소하면서 명도집행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