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6·25특집 촬영 중 감정 복받친 사연

(사진=MBC 제공)
성유리가 6·25전쟁 학도의용군 이야기에 울컥했다.

21일 방송하는 MBC 예능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 이야기가 지난주에 이어 계속된다. 6·25전쟁 발발 3일 만에 북한군에게 서울을 점령당한 후, 서울을 되찾기 위해 펼쳐진 '인천상륙작전'에 숨겨진 드라마 같은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학생의 신분으로 전쟁에 참여한 '학도의용군'의 이야기는 '선녀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학도의용군 대부분은 10대의 어린 학생들이었고, 이들이 참여했던 전투 중 하나인 '포항여중전투'에서는 71명의 학생이 11시간 반 동안 북한군과 치열하게 맞붙었다.

성유리는 어머니께 보내는 '포항여중전투' 전사자 학생의 편지를 읽던 중 울컥한 감정을 드러냈다. 결국 감정이 복받친 성유리는 끝내 편지를 다 읽지 못했다.

성유리가 이토록 학도의용군의 편지에 슬퍼했던 이유는 그들이 곧 우리의 친구, 가족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그는 "그 시대에 태어났다면, 제 오빠가 전투에 참전해 이런 편지를 썼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6·25전쟁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는 21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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