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09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아 RBC 헤리티지 2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오버파 공동 122위에 그쳤다.
컷 통과 기준인 4언더파에 5타 모자란 기록으로 컷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임성재는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상승세를 탔다. 이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도 단독 3위에 올랐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후 처음 열린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도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페덱스컵 랭킹도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1라운드 2오버파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1언더파에 그치면서 컷 탈락했다.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5개 대회 만의 컷 탈락이다. 페덱스컵 랭킹도 떨어질 전망이다. 현재 예상 랭킹은 2위다.
임성재와 함께 한국 선수들 전원 컷 탈락했다.
김시우(25)는 중간합계 이븐파 공동 110위로, 최경주(50)와 이경훈(29)은 5오버파 공동 141위, 안병훈(29)과 강성훈(33)은 6오버파 공동 146위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웹 심슨(미국)이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나섰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11언더파로 뒤를 이었다. 페덱스컵 랭킹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는 4언더파 공동 62위, 페덱스컵 랭킹 3위이자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5언더파 공동 45위로 컷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