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의미 있는 시구와 시타 행사를 이어간다.
키움은 오는 2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6차전 경기 전 국군대구병원에서 코로나19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한 김광동 중령과 김슬기 소위의 시구와 시타 행사를 진행한다.
시구를 맡은 김광동 중령은 "군의관으로 주어진 임무에 충실히 임했을 뿐인데, 시구의 기회가 주어져 영광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국민 모두가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을 찾는 날이 빨리 오길 희망한다"며 메시지를 전했다.
김슬기 소위도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동고동락했던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를 대표하여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스럽다"면서 "한편으로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소위는 "무더운 날씨에 방호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모든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의료진에게 칭찬을 덧붙였다.
키움은 6월 한 달간 국방부와 함께 호국보훈의 달 기념 시구·시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일과 7일 고척 LG 트윈스전에 이어 이날 세 번째로 진행된다. 관련 행사는 6월 중 한 차례 더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