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는 18명으로 총 누계 118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 18명은 △리치웨이 관련 5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3명 △대전 꿈꾸는 교회 1명 △해외접촉 1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1명 △경로미상 6명이다.
서울 서초구에 있는 어학원에서는 마포구 거주 30대 강사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4일 확진자인 다른 시·도 여성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15일부터 다음날까지 어학원에서 강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기간 어학원을 방문한 학생 및 직원 등 21명이 접촉자로 분류돼 증상이 있을시 검사를 받는다.
동작구 중앙대병원에서도 양천구 거주 60대 확진자가 다녀가 의료진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과 직원 등 76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60대 여성은 흉부 엑스레이 검진 과정에서 의심소견이 발견돼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강남구 소재 카지노업체에서도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검사가 진행중이다.
앞서 이곳에서 근무한 동작구 거주 30대 여성이 16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기존 대전시 확진자인 가족과 14일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확진자가 출근한 12일, 15일에 근무한 다른 직원 등 접촉자 42명에 대해 검사와 자가격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
서울 2호선 시청역 공사현장 관련 확진은 총 5명인 상황이다.
앞서 시청역 공사현장에서 안전관리요원으로 근무하는 부천시 거주 70대 남성이 15일 최초 확진을 받은 뒤 16일 이 확진자의 가족 1명, 17일 안전관리요원 2명, 18일 안전관리요원 1명이 추가확진 받았다.
시는 접촉자 포함 총 14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이중 기존 양성 4명을 제외하고 음성은 9명이며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도봉구 요양시설인 성심 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10일 도봉구 거주 80대 여성이 최초 확진되고, 센터를 이용한 배우자가 11일 추가 확진 받은 뒤 18일 3명이 추가 확진판정 받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이 중 서울시 확진자는 34명이며, 증가한 3명은 요양시설 직원 2명과 확진된 이용자의 가족 1명이다.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감염도 확산중이다.
이날 서울시 신규 확진자는 5명이며 구체적으로 리치웨이 관련 2명, 명성하우징 관련 1명, SJ투자회사 관련 2명이다.
지난달 30일 리치웨이를 방문한 강남구 명성하우징 근무자 70대 여성이 6일 최초 확진 후 18일까지 직원 및 직원의 가족·지인 등 34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이중 서울시 확진자는 22명이고 18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증가된 1명은 기존 확진된 명성하우징 직원 2명이 이용한 강남구 소재 '사랑의 도시락' 음식점 종사자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는 리치웨이와 같은 방문판매업체 관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다단계‧후원방문‧방문판매업 등서울시내 특수판매분야 업체 5962곳에 대한 방역과 집합금지이행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벌였다.
시는 9일부터 12일까지 1100명의 인력을 투입해 다단계 111곳과 후원방문 580곳, 방문판매업 5271개곳에 대한 점검을 벌여 집합금지명령을 어긴 방문판매업체 4곳을 고발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