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1차관 "정부 내 별도 기업구조조정 TF 없다"

"'별도 구조조정 TF 풍문' 전혀 사실 아냐…'산경장' 보좌 실무협의체가 있을 뿐"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제공)
기획재정부 김용범 제1차관이 '정부 내에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별도 TF(태스크포스)가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을 일축했다.

김용범 차관은 19일 제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결과를 발표하면서 "별도 구조조정 TF '풍문'을 저도 들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정부가 최근 여러 가지 기업 지원 프로그램 가동과 관련해 별도 구조조정 TF를 운영하고 있다'는 설에 대한 사실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정부 내 구조조정 관련 조직은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보좌하는 '구조조정 실무협의체'가 유일하다는 게 김 차관 설명이다.


김용범 차관 설명에 따르면 구조조정 실무협의체에는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차관들이 참석한다.

최근 기업 이슈와 관련해 매주 실무협의체 회의가 열리고 있으며, 김 차관이 회의를 주재한다.

김 차관은 실무협의체에서 이뤄지는 구조조정 관련 논의의 3대 원칙도 밝혔다.

대주주 책임과 이해관계자 고통 분담, 지속 가능한 경영 회생 방안 마련이다.

"실무협의체는 채권단 논리와 산업 경쟁력·생태계 측면, 고용과 지역경제 영향 등을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구조조정 현안을 관리하고 있다"고 김 차관은 전했다.

김 차관은 "구조조정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는 산경장이 있고, 이를 보좌하는 구조조정 실무협의체 외 별도 협의체는 일절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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