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까톡]개무시하는 여당, 개무시 당하는 야당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거침없는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통합당의 거센 반대와 불참 속에서도 법사위 등 6개 상임위원장 독식을
밀어붙였다.

총선 승리 여당의 이런 행태는 전례없는 일이다.

통합당에 대한 민주당의 개무시가 아니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의 독식은 국민들 절반 이상이 잘한 일로 꼽고 있다.

통합당이 개무시 당해도 싸다는 것이다.

통합당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주호영 원대대표는 대표직을 내려놓고 산사 칩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이것은 통합당만이 아니라 우리 국가로서도 심각한 일이다.

남북관계 악화 등 국내외적으로 산적한 현안을 놓고 긴밀하게 협조해도
모자랄 판국에 여야가 21대 국회 초반부터 원구성을 놓고 극한 투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꼬인 정국을 풀 수 있는 해결책은 없는 것일까.

당장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차를 타고 떠나 주호영 원내대표가
머물고 있는 전라도 절로 내려가는 정치력과 상상력을 발휘하라는
주문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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