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6차산업협회 임원단과 인증경영체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에서 이들은 “코로나19 위기로 도내 6차산업 인증 경영체들 중에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9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방문객은 최고 98.5%, 매출액은 58.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6차산업 관련 업체들이 “애써 만든 제품들을 홍보할 수 있는 크고 작은 행사들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며 “만일 이같은 행사가 사라질 경우 어렵게 준비한 판매는 물론 수출길을 막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막혀 있던 수출길이 새로운 대안으로 급부상한 비대면 소통시스템을 바탕으로 조금씩 그 문이 열리고 있는데 이것도 멈추게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들 업체들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수익창출 이전에 폐업을 고민하고 있고, 한 가족처럼 함께 일하던 동료에게 ‘고용해지’의 위기감을 드러내야 한다는 고통에 직면하고 있다”며 “당장 고용유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경제위기로부터 제주도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발표한 최근 원희룡도정의 특별명령은, 그 진심과는 다르게, 묵묵히 인내하고 숨 가쁘게 견뎌온 제주6차산업 인증 경영체를 비롯한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에게 감당하지 못할 고통을 안겨주는 결과가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사전 동의 없이, 모든 사업들을 소멸시키는 것은 충분히 오해와 갈등을 생산하는 결과가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성명서에 참여한 (사)제주6차산업협회 임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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