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년 전 제가 남북‧북미회담을 '위장평화'라고 주장했을 때 저를 막말꾼으로 몰아붙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8년 남북회담을 앞두고 홍 전 대표는 '1938년 뮌헨회담'을 연상시킨다며 북한의 위장평화 전술의 일환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등 수 차례 회담에도 불구하고 남북 관계가 경색되자, 과거 자신의 발언을 비난했던 여론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홍 전 대표는 "집단적으로 나서서 온갖 수모를 주던 그 사람들은 왜 요즘 입을 꽉 다물고 있는지 누가 설명 좀 해달라"며 "'평화가 경제다'라고 국민을 현혹하던 문재인 정권이 이제 평화가 사라졌으니 경제도 북한 때문에 망했다고 할 것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동안 현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 주고 핵 보유 국가로 공인 해준 것 밖에 없다"며 "3년 간 비정상으로 국가를 망쳤으면 이제라도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