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은 일요일인 21일 오후 3시53분(서울지역 기준)부터 2시간11분 가량 일어난다. 이번 일식은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이번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 태양 면적의 45%(최대식분 0.55)가 가려진다. 서울 기준 오후 3시53분 4초에 시작해 오후 5시2분 27초에 최대에 이르고 오후 6시4분 18초에 종료된다. 제주시에서는 태양 면적이 57.4%까지 가려져 부분일식을 관측하기 가장 좋고, 북동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진다.
기상청 주말 예보를 보면, 우리나라는 비교적 맑을 것으로 예상돼 대부분 지역에서 부분일식을 볼 수 있다.
일식현상은 해가 가려지는 정도를 기준으로 부분일식, 개기일식, 금환일식으로 구분한다. 부분일식은 해의 일부가 가려지는 경우, 개기일식은 해의 전부가 가려지는 경우를 말한다. 금환일식은 달의 공전 궤도상 지구와의 거리에 의해 해의 전부가 가려지지 않고 테두리가 남아 금반지처럼 보이는 경우를 가리킨다.
지역 과학관 및 천문대,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등에서 관측행사를 열며, 천문연은 페이스북을 통해 일식 현상을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