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경찰서는 A씨에 대해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10분쯤 남편 B(70)씨에게 수면제 5알을 먹인 뒤 부엌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잠이 든 B씨의 성기와 오른쪽 손목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남편에게 위장약이라고 속여 수면제를 복용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3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수술을 받은 상태다. 최근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