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 협약 체결로 극장과 온라인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최신 장르 영화 상영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낳고 있다.
올해 '중국영화특별전' 상영작은 모두 6편으로, 모바일 플랫폼 스마트시네마 앱과 극장에서 함께 선보인다. 자세한 작품 정보는 BIFAN 상영작 발표 시 공개할 예정이다.
스마트시네마코리아는 스마트시네마 앱에 BIFAN 중국영화특별전 모바일 상영관을 개설해 오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운영한다. 관객들은 '내 손 안의 개봉관'인 스마트시네마 앱에서 상영작을 개별 결제한 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감상할 수 있다.
앱에는 제작자 등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실시간 사용자 디지털 워터마크와 전문화된 보안 기술이 적용됐다. 현재 중국·대만·홍콩·미국·스페인·이탈리아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진출을 앞두고 스마트시네마코리아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국내에 알려지지 않았던 중국 현지 개봉작 등 한국 다양성 영화들을 극장과 모바일로 동시 상영할 예정이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BIFAN은 그간 다양한 중국 장르 영화를 전 세계에 소개해 왔다"며 "스마트시네마를 통해 중국 장르 영화를 이전보다 더욱 많이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영화계가 어려운 시기에 스마트시네마가 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정엽 스마트시네마코리아 대표는 "영화제 기간 중 엄선한 중국 장르 영화들을 스마트시네마 앱에서 상영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 산업 전체가 위축된 가운데 스마트시네마가 영화 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IFAN 측은 "제24회 BIFAN은 극장과 온라인 상영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영화제를 표방한다. 올해 처음 시도하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영화제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영화제와 OTT 플랫폼이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4회 BIFAN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개·폐막식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 축소 △객석 간 거리두기 △상영관 및 행사 공간의 강력한 방역 시행 등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영화제는 오는 7월 9일 개막해 16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