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를 만나다…제24회 BIFAN 공식 포스터 공개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제24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BIFAN 측은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올해의 미션을 시각화한 2종으로, 한국 영화 101년째를 맞아 장르영화 원석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포스터 속 장소는 2년여 전까지 군부대가 자리했던 부천시 작동의 한 미개발 주거단지 전경이다. 제24회 BIFAN 공식 포스터의 실내외 공간으로, 포스터 2종은 생활관 내부 목욕탕과 교회 입구 계단을 배경으로 했다.

BIFAN 측은 "실내외 폐공간에서 BIFAN이 지향하는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환상세포들이 피어나고, 솟아오르고 퍼져나가는 것을 통해 이곳이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분화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의미를 그려냈다"며 "환상세포 안에 자라나는 '새싹'은 장르영화의 원석을 발굴해 키워가겠다는 BIFAN의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공)
포스터 작업은 '프로파간다'가 맡았다. 프로파간다는 영화 공연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 전문 디자인 스튜디오로 지난 21~23회 BIFAN 포스터를 제작해 호평받은 바 있다.

한국 영화 101년째를 맞아 BIFAN은 새로운 미션 설정과 함께 한국 장르영화 인재 발굴 및 육성에 7억 원 규모의 현금·현물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5억 원 증가한 규모다.

제24회 BIFAN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관객과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개·폐막식 등 주요 오프라인 행사 축소 △객석 간 거리두기 △상영관 및 행사 공간의 강력한 방역 시행 등 여러 방안을 준비 중이다.

영화제는 오는 7월 9일 개막해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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