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대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 '잘한 일'이라는 응답이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을 오차범위 이상 높게 나온 점을 언급하며, 국회 보이콧이라는 강경책이 좋은 대응이 아니라고 했다.
그는 "강경론은 당내 지지를 얻고, 진영 내에서 환호를 받고, 끼리끼리 격려도 받는다"면서도 "투쟁은 수단이지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 우리 당이 나중에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선회를 당부했다.
특히 "어제 북한이 심각한 도발을 감행했고, 일회성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며 "국가적 위기다. 국방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정도는 가동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장 의원과 함께 부산지역 3선 의원인 하태경 의원도 "북한의 도발로 인한 안보위기에 국회가 방관만 해선 안 된다"며 "통합당은 3대 외교안보 상임위, 국방위·외통위·정보위에 참여해 북한 위협에 대한 초당적 대응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재인)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철저히 따져 잘못된 대북정책을 바로 잡는 것도 야당의 역할"이라며 "국민의 신뢰를 얻고 수권야당이 되기 위해 통합당은 외교안보 문제에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해야 한다. 안보정당인 통합당이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