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쏙:속]연락사무소 폭파한 北, 이번엔 “군부대 전개”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6/17(수), 오늘을 여는 키워드 : 북한(北韓, North Korea)

북한이 개성공단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실력행사까지 나섰습니다. 새벽에는 특사파견 제안을 거절하고, 개성과 금강산에는 군부대를 전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왜 이러는 걸까요. 코로나 사태로 발생한 북한 내 경제난에 대한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후계체제 정비 차원에서 김여정에 권력을 일부 나눠주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6월 17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1. 北 개성사무소 폭파 이어 “군부대 전개”…특사도 거절

북한이 어제 오후 개성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남북관계 시계는 다시 제로가 됐습니다. 북한은 연락사무소 폭파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오늘 새벽 북한군 총참모부, 우리나라 합동참모본부에 해당되는 기관이 대변인 명의로 발표문을 냈습니다. 금강산과 개성공단에 군 부대를 주둔시키겠다고 밝혔는데요.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새벽 "15일 남조선 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했다.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입장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남측의 특사 파견을 거절한 데 이어 이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고조된 긴장의 끝을 가늠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대남 무력시위를 공식화하는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14일 경기 파주시 통일대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박종민기자


2. 코로나19, 수도권→중부권 확산? 대전 방역비상

어제 지역사회 감염은 21명으로 최근 2주 동안 가장 적은 확진자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한달 만에 대전에서 지역감염 사례가 나온 것도 불안한데 9명이 무더기 확진되면서 수도권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으로 옮겨가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 19에 대해 '매우 교활하다' 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그만큼 순간의 방심이 엄청난 확산의 결과를 낳기 때문입니다. '방역수칙 준수' 말보다 실천이 중요한 때입니다.


3. 베이징 코로나 2차 유행 우려…전학년 등교 중단

신파디시장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베이징시 당국이 방역등급을 3단계로 내린지 열흘만에 2단계로 올리는 조치를 전격 단행했습니다. 방역등급 상향 조치로 오늘부터 전학년 등교가 중단되고, 베이징 밖 이동이 제한됩니다. 베이징의 방역 단계 상향 조정은 최근 닷새간 100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 나오는 등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겁니다.


4. 오늘 21번째 부동산 대책…수도권 대부분 규제지역 될 듯

정부가 오늘 오전 10시,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해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합니다.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묶는 등 규제지역을 크게 확대하고 법인 부동산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이 골자가 될 전망입니다.

조정대상지역에선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9억원 이하에는 50%, 9억원 초과엔 30%가 적용되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50%로 강화됩니다. 또 최근 집값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적된 ‘갭투자’에 대한 규제책도 대책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잠실 아파트 박종민기자


5. 내륙은 더위, 제주는 비

중부지방은 오늘도 한낮에 서울이 29도, 춘천 33도까지 오르며 어제만큼 덥겠습니다. 제주와 남해안은 차차 흐려져 낮부터 비가 오겠고 내일은 그 밖의 남부와 충청 남부 지방에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제주도에는 모레 새벽까지 2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고, 남해안에는 내일 밤까지 최고 80mm, 그 밖의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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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소장 위에 중장, 중장 위에 대장, 그리고 그 위에 금수저”,,,는 설마 아니겠죠? 부사관이 금수저 병사의 수발을 들었다는 소식, 모 기업의 임원 아들이 군 생활을 ‘황제’처럼 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졌습니다. 많은 청년들이 이 소식에 허탈감을 느낄 거 같은데요, 명확한 진상 규명과 합당한 처벌로 군생활 형평성에 의구심을 없애야 할 겁니다. 지금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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