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슈퍼매치 열린다' 전·현 국가대표 격돌

28일 '요넥스 슈퍼매치' 이용대·손완호·최솔규 등 출전

모처럼 배드민턴 팬들을 달래줄 빅 매치가 펼쳐진다. 현재 국가대표들과 태극마크를 달았던 스타들의 맞대결이다.

글로벌 라켓 스포츠 용품업체 요넥스가 주최하는 '요넥스 슈퍼매치'다.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인천 삼산동 모션스포츠체육관에서 남자 단식과 남녀 복식 등 3경기가 펼쳐진다.

먼저 남자 단식은 전 대표팀 에이스와 차세대 에이스의 대결이다. 베테랑 손완호(인천국제공항)와 전혁진(요넥스)이 맞붙는다.

손완호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 단식 최강자 천룽(중국)을 제압하는 등 단식 간판으로 활약했다. 전혁진도 대학 시절 손완호를 이를 재목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2018년 실업 무대 진출 뒤 부상으로 고전하다 올해 재활에 성공했다.


여자 복식은 내년 도쿄올림픽을 향한 선의의 경쟁자들이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과 김혜린(인천국제공항)-백하나 (MG새마을금고)다.

이른바 '킴콩조'로 불리는 김소영-공희용은 여자 복식 세계 랭킹 6위에 올라 있다. 특히 일본 킬러로 불리며 올림픽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김혜린과 백하나는 각각 장예나, 정경은(이상 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세계 9, 10위를 달리지만 이번 매치에서는 파트너로 나선다.

마지막 남자 복식은 한국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 (요넥스)-김기정(삼성생명)과 유연성 (당진시청)-최솔규 (요넥스)의 대결이다. 이용대의 파트너로 얽힌 흥미로운 대진이다.

이용대는 유연성과 함께 세계 1위에 올랐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도 출전했던 사이다. 최솔규는 현재 소속팀 요넥스에서 이용대와 호흡을 맞추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 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대결이다.

'요넥스 슈퍼매치'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신 네이버 TV, 요넥스 공식 SNS 채널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공식 경기와 동일하게 3세트 21점제로 진행된다.

경기 중에는 요넥스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선수 착장 의류, 신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실시간 댓글 참여 이벤트도 함께 열리고, 경기 후 선수들이 모교에 용품을 기부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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