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원내대표직 사퇴 선언 하루 뒤인 16일 당내에서는 그의 당직 복귀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비대위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법제사법위원장 등 6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을 비판하는 한편, “며칠 쉬고 돌아올 것”이라며 주 원내대표의 복귀를 전망했다. 동료 의원들도 주 원내대표에 접촉해 ‘사퇴 철회’를 당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을 빼앗기는 등 원구성 협상 실패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전날 원내대표직을 사퇴했다.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재신임을 결의했지만 주 원내대표는 “내 의지는 확고하다”며 철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