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박경미 교육비서관과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이 아이의 상태가 호전됨에 따라 다음주 아이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전날 관련 보고를 받고 "그토록 심각한 상황이 벌어졌는데도 아이가 위기인줄 몰랐다"며 안타까워하면서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무엇보다 문 대통령은 아이에 대한 미안함에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부디 창녕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학대 어린이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굴, 구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러나 또 사건이 터지자 문 대통령은 "학대 받는 어린이를 보호해주는 시스템을 빈틈없이 갖춰야 한다"고 거듭 지시했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정상적 상황에선 학교와 당국이 어린이 무단결석 등 사태가 있을 때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 위기아동을 관리한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원격수업을 하는 동안 상황관리가 안 된 측면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김연명 사회수석은 두 비서관을 보내 아이의 교육과 돌봄 문제를 시급히 해결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