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는 이솔이가 시어머니와 함께 자차로 출근하는 여정이 그려졌다. 박성광, 이솔이 부부는 신혼집 입주가 지연돼 현재 시댁에서 지내고 있다.
차량 조수석에 앉은 시어머니는 "오늘 우리가 남자들 흉을 좀 봐야 한다"며 "(박)성광이가 못하는 것 다 말하라"고 이솔이에게 말했다. 이솔이가 "에이, 잘하죠"라고 답하자 시어머니는 "잘하기만 하냐. 못하는 것도 있겠지. 혼내 놔야지"라고 재차 요구했다.
이에 이솔이는 "제 생각에 오빠(박성광)는 여자를 너무 모른다"고 했고, 시어머니는 "무심하지? 아빠를 닮은 것 같다. 표현하는 게 쑥스러운 것 같다"며 공감했다.
이내 시어머니는 "시집에 사는 것이 안 불편하냐?"며 "내가 보기에는 그렇게 불편한 것 같지 않다. 친정에 있는 것처럼"이라고 했다. 이솔이는 "사실 물리적인, 공간적인 것 빼고는 불편한 점이 전혀 없다. 너무 편하게 해 주시니까"라고 답했다.
시어머니는 "(이솔이가) 잠옷을 침대 위에 놓고 가길래 '잠옷 빨아야겠네' 하니까 '예, 어머니. 빨아주세요'라고 하더라"며 "내가 성광이 아빠에게 '나를 친정엄마인지 알고 있다' 했다"고 며느리와의 막역한 사이를 뽐냈다.
박시은은 "저희가 (입양한 딸) 다비다와 가족이 되고 출연하게 됐는데,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무엇보다 저희 남편에게 정말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작별 인사말을 시작하자마자 울먹이면서 "저는 이제 뭐…"라고 말을 잇지 못하더니 왈칵 눈물을 쏟았다. 그는 "정이 너무 많이 들었다"면서도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진행자들 말에 "저는 MC 아니면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