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15일 "류지혁이 이날 오전 구단 지정 병원인 광주 선한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면서 "그 결과 왼쪽 대퇴 이두근 파열 진단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2주일 뒤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지혁은 전날 SK와 인천 원정에서 9회초 주루 플레이를 하다 왼 허버지 통증을 호소했다. 들것에 실려나간 류지혁은 결국 근육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일단 최소한 2주 이상 결장을 피할 수 없다.
KIA는 김선빈도 부상으로 1군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김선빈은 지난 9일 kt와 수원 원정에서 안타를 때린 뒤 뛰어가다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10일 1군에서 빠진 김선빈은 그나마 단순 염좌 진단을 받아 이번 주 1군에 올라올 전망이나 컨디션을 점검해야 한다.
류지혁은 두산 소속이던 지난 7일 KIA 우완 홍건희와 트레이드됐다. KIA 이적 후 2, 3루수를 맡는 등 멀티 포지션 능력을 보이며 5경기에서 타율 3할3푼3리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IA도 지난주 4승 2패로 상승세를 달렸다.
이런 가운데 류지혁이 부상으로 최소 2주 이상 빠지게 됐다. KIA가 내야수들의 줄부상을 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