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후 음성 판정 광주 중·고생 2명 코로나19 확진

보건당국, 철저한 방역 대책 시행
밀접접촉자 자가 격리 등 역학조사 실시…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
유덕중·대광여고, 2주간 원격수업 진행

이용섭 광주광역시장과 장휘국 광주광역시 교육감이 14일 오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제공)
코로나19 양성 판정 이후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은 광주의 중·고등학생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됐던 유덕중 1학년 A군과 대광여고 2학년 B양이 이날 최종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로써 A군은 광주 33번 환자, B양은 34번 환자로 각각 전남대병원와 조선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A군은 지난 8일 첫 등교해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어 귀가했다가 지난 11일 서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고 민간기관을 통한 1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B양도 지난 5월 27일 첫 등교 이후 지난 10일 발열 증상이 있어 서광병원 선별진료소에서 민간기관에 의뢰해 1차 검사를 받았고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후 보건당국은 서구보건소에서 이들의 검체를 채취하게 한 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을 통해 2차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판명되는 등 4차례 진행된 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

그러나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감염 사례에 대해 최초로 민간기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고 같은 검체를 대상으로 재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나와 A군과 B양 모두 확진자로 판단했다.

이에 광주시는 철저한 방역 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A군과 B양을 격리 병동 입원 상태에서 의심증상 추이 등을 지켜보며 감염원을 면밀히 추적하는 한편 이들의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접촉자들을 파악하는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이 다니는 학생과 교직원(유덕중 398명·대광여고 667명)들과 가족들은 모두 코로나19 음성으로 판명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두 학생과의 접촉자는 1118명이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17명(33번 A군 9명·34번 108명)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조치됐다.

두 학생의 증상이 나타난 날부터 2주간 원격 수업이 실시되고 이후 정상 등교가 이뤄진다. 유덕중의 경우 오는 22일, 대광여고는 24일 등교 수업이 이뤄지게 된다.

음성 판정을 받은 교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정상 출근해 방역 준비·원격 수업 지원 등 업무에 복귀한다.

광주시교육청도 해당 학교의 학사 일정에 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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