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이어 "남과 북은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준수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국방부도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한반도 평화정착 및 우발적 충돌방지를 위해 '9.19 군사합의'는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이날 새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현 한반도 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긴급 NSC 화상회의에는 국가안보실장, 외교부장관, 통일부장관, 국방부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 1,2차장, 합참의장 등이 참석했다.
북한은 지난 4일 김 제1부부장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를 단절하겠다고 압박하는 첫 담화를 낸 뒤, 6일 통일전선부 대변인 담화, 9일 대남사업부서총화 및 남북 통신선 전면 차단조치 발표, 12일 리선권 외무성 담화, 장금철 통전부장 담화, 13일 권정근 미국담당 국장의 외교부 비난 발언, 13일 김여정 제 1부부장의 대북전단 2차 담화 등 연일 초강경 담화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