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사 2G 서비스 폐지를 위해 신청한 기간통신사업 일부 폐지신청 건을 이용자 보호 조건을 부과해 승인했다"고 전하며 "정부의 종료 승인에 따라 7월 6일부터 2G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G 서비스가 제반 절차에 따라 마무리될 수 있도록 고객 안내 및 서비스 전환 지원 등 이용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2G 서비스 종료를 계기로 5G 시대에 더욱 차별화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과기부는 망 노후화에 따른 고장 급증, 부품 부족에 따른 수리 불가 상황 등에 따라 2G망을 계속 운영할 경우 장애 위험이 높고 서비스 품질과 망 복구 불가능 등 문제로 더는 2G망을 운영하는 것이 이용자 보호 차원에서 적정하지 않다며 SKT의 2G 서비스 종료를 승인했다.
SKT의 2G 이용자는 3G나 LTE, 5G로 서비스를 전환해야 한다. 01X 번호는 사용자가 희망할 경우 내년 6월까지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내년 6월 30일 이후 자동으로 010번호로 변경된다.
이용자 보호를 위해 SKT는 기존 가입자에 대해서는 휴대전화 교체 등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2G 가입자가 SKT 내 3G나 LTE, 5G 등으로 전환할 때는 대리점을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도 서비스 변경을 할 수 있다. 65세 이상이나 장애인 등은 직원이 방문해 전환을 지원한다. 또 타 통신사로 서비스를 변경한다면 지원금 5만원을 지급한다.
SKT 망 MVNO(알뜰폰) 이용자도 SKT으로 전환 시 같은 보상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다. 같은 알뜰폰에서 3G 이상으로 전환할 땐 1회 요금 2만5천원을 지원한다. IoT(사물인터넷) 이용자도 3G 이상에서 기존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하도록 모뎀을 무상 지원한다.
원한다면 기존 01X 번호를 내년 6월까지는 사용할 수 있다. 한시적 세대 간 번호이동 제도를 통해해서다. 하지만 이후에는 자동으로 번호가 010으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