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환경부·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가축 매몰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이날부터 26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정부 합동점검반은 지난해 처음 조성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몰지를 포함한 관리중인 매몰지 178곳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관리 중인 매몰지는 ASF 매몰지가 103곳으로 가장 많고 조류인플루엔자 매몰지 56곳, 구제역 매몰지 11곳 등이다.
정부는 침출수 유출 여부 및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및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유실 여부 및 시군의 매몰지 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이번 점검을 통해 장마철 집중호우기간동안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은 즉시 보완하여 2차 환경오염이 유발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적극 발굴하여 보다 효율적인 매몰지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 제도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이번 안전점검 이후에도 매몰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문제 발생시 즉각 현장대응을 위한 관계부처·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