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도정질문 "새만금 전담부서 알맹이 없어"

조동용 전북도의원 "새만금추진지원단 자체 사업발굴 미흡"
송하진 지사 "새만금추진지원단 조직개편,위상과 역할 강화 추진"

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사진=전북도의회 제공)
전라북도의 새만금 전담부서인 새만금추진지원단의 조직과 예산 운용에서 알맹이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도의회 조동용 의원은 제372회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새만금추진지원단장이 "지난 2018년 신설이후 2년 5개월 동안 4번이나 교체됐고 이 가운데 임기가 2개월 또는 4개월인 경우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 "새만금개발과장도 현재까지 4명의 과장 가운데 2명이 각각 5개월과 6개월을 근무하고 자리를 옮겼다"고 언급하는 등 조직 운용의 문제점을 거론했다.


여기에 "새만금추진지원단 예산도 전체 예산 1,138억 원 가운데 11%인 126억 원 만 도비 예산으로 도 차원의 재량권 행사가 극히 제약적" 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새만금 개발과 예산은 국비없이 순도비로만 51억 4천만 원이 편성됐는데 새만금산단 임대용지 확보비용이 41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예산은 협의회 운영과 홍보, 마라톤 대회 등 실익없는 지원업무가 대부분"이라고 언급했다.

또 "새만금추진지원단의 경우 자체적인 사업발굴이 미흡해 조직운영의 내실화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하진 지사는 답변에서 "새만금추진지원단에 해양수산분야를 확대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새만금 전담부서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해 새만금 내부개발과 해양수산이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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